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홈 KEDI 소개 원장실 원장 교육이야기

원장 교육이야기

[토론회&간담회/01월15-16일] KEDI원장·연구진 '2015 교육정책 현장착근 지원을 위한 학교방문'-대전 한밭여자중학교, 경북 포항제철중학교

  • 출처 :
  • 등록일 : 2015.01.15
  • 게시자 : 관리자
  • 원본 URL : https://www.kedi.re.kr/khome/main/journal/listEDJournalForm.do  

 

2015년도 교육정책 현장착근 지원을 위한

 

KEDI 기관장·연구진 학교방문

 

대전 한밭여자중학교·경북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중학교 방문

 

KEDI 기관장과 연구진은 2015년에도 교육정책의 성공적인 현장착근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방문을 이어갔다. 지난 115, 16일 이틀간 대전과 경북 지역의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인 한밭여자중학교와 포항제철중학교를 찾았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 3년차를 맞이하여 그간의 자유학기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현장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방문에는 백순근 원장과 황은희 자유학기제지원센터 연구위원, 명달호 장학사(대전교육청), 이용희 과장(대전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 이윤화 장학사(경북교육청), 손상화 장학사(포항교육지원청) 등이 함께했다.

 

 

자유학기제 운영 3년차 다양한 문화감성체험활동 주목’ - 대전 한밭여자중학교

 

115일 방문한 대전 한밭여자중학교(교장 고유빈)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3년차로,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구안하고, 특색 있는문화감성체험활동(예체능, 진로체험, 진로독서, 동아리)을 통해 한밭여자중학교 학생들의 꿈과 끼를 다방면으로 키우고 있었다.

 

포항제철중학교 간담회

 

한밭여자중학교는 꿈과 끼로 엮어가는 한밭여중 라온하제 자유학기제!’ 라는 슬로건 아래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문화감성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또한, 한밭여자중학교는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 환경조성 및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이를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구안·적용 등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이루어지도록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주요 성과로, 교과별 교수·학습 모형 및 평가방법을 개발·보급하였고, 학부모, 학생, 교원 연수와 교과별, 분과별, TF팀 협의회, 자유학기제 후원단 운영, 6개 기관과의 MOU 등을 통해 자유학기제를 내실 있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학생활동 산출물 전시

 

자유학기제 운영기간 동안 한밭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활동하면서 만들어낸 다양한 산출물이 전시되어 있는 자료실을 둘러보면서 학생들이 저마다 자신의 꿈과 끼를 향해 한 발짝 내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방문을 마무리하면서 기관장과 연구진은 교사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유빈 교장, 임간순 교감과 이윤경 부장교사를 포함하여 각 부서의 부장교사 4명이 참석하여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유빈 교장은 자유학기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의 교우관계가 많이 좋아졌으며, 아이들의 얼굴이 매우 밝아져서 뿌듯하다고 운영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예산이 지원되어 다양한 프로그램 과 체험활동을 운영할 수 있지만, 앞으로 예산이 지원되지 않으면 학교 입장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윤정 부장은 학생 평가에 대한 부분이 부담이 된다, 서술형 평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였으며, 다른 부장교사들은 한정된 진로체험처, 안전에 대한 문제, 자유학기제 관련 자료의 원활한 공유 필요 등을 애로사항으로 열거했다.

 

백순근 원장은 앞날을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일구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좋은 성과를 일구어 내면 예산은 자연스럽게 지원될 것이라며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현장 착근을 독려하였다. 이어, “학생들의 평가에 대한 부분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작성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학생들의 안전문제는 지원센터에서도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간순 교감은 자유학기제를 실시한 1, 2학년에서 학업성취도가 떨어질까 우려했는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오히려 올라서 매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규모 자유학기제 운영 진로탐색교육 모델 각광’ -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중학교 단체사진

 

116일 방문한 경북 포항제철중학교(교장 전인득)1교사(), 2교사()를 함께 운영하는 재학생 1,725명의 대규모 학교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 2년차를 맞아 진로탐색교육 모델 연구라는 주제 하에 2학년 1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포항제철중학교는 개인의 적성과 꿈을 키우는 행복한 성장의 터전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개별 맞춤식 수업의 운영 및 상호 소통형 교육방법을 제공하자는 교사들의 요청과 꿈과 끼를 찾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자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포항제철중학교는 그룹별·전일제·순환식 자유학기의 정착과 학기별 2마디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진로탐색워크북 활용을 통한 진로교육 실시와 선택적 진로직업 체업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구체화하였다. 그리고 롤모델 발표대회, 도전 직업골든벨, 리더십 코칭교육, 사제동행 행복 프로젝트, 해병대 극기캠프, 명사초청 강연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중심형 자유학기제 운영 성과를 도출하였다.

 

학생 산출물 전시

 

자료실에는 학생들이 자유학기제에 참가하여 고민하고 성찰하며 창출해낸 성과물, 포트폴리오 그리고 그간의 기록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물들을 관람하면서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교육’,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고 만들어 내는 창의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호응을 읽을 수 있었다.

 

뒤이어 가진 간담회에는 전인득 교장과 손순식 교감, 박준화, 방순길 교무부장 등 12명의 담당교사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였다. 방순길 부장이 학교 소개 및 자유학기제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었으며, 이후 실제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담당 교사들과 연구진 간에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국어과의 차봉기 교사는 핵심성취기준에 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다보니, 너무 방대한 양의 학습목표를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구현하기 위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방순길 부장은 포항은 비평준화 지역이어서 고입선발고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다루지 못한 학습부분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도록 해결방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 관련 간담회

 

김지명 교사 등은 나이스 시스템상의 자유학기제 부분에 대한 개선사항이 시급히 진행되길 바라며, 나이스 입력 시 글자 수 제한 등에 대한 부분을 해결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백순근 원장은 방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장과 선생님,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께서 학교방문을 환영해 주시고 자리를 함께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자유학기제 운영기간 동안에는 너무 많은 것을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특성을 살려 꼭 필요한 것만 소신껏 창의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또 간담회를 통해 수합된 선생님들의 고민거리와 건의사항 등이 관련 정책의 추진과 연구에 반영되어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자: 임대환(imdh@ked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