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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육대토론 - (1) 창조경제와 창의인재
등록일 :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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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생방송> EBS 교육대토론 ■ 방송일자: 2014년 1월 6일 ■ 제목: <신년기획> 창조교육의 길 (1) 창조경제와 창의인재 -송해덕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이하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송해덕입니다. 급변하는 세계,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 해답을 기존 경제의 틀을 뛰어넘는 패러다임의 전환, 즉 창조 경제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조 경제를 구현할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2014년 우리 사회 최고의 화두인 창조 교육 그리고 우리 미래 교육의 키워드가 된 창의성. EBS 교육대토론에서는 2014년 새해를 맞아 두 주에 걸쳐 창조 교육의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창조 경제와 창의 인재 양성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화면: 내레이션> 지난해 우리 사회에 창조 경제가 화두가 되면서 창조 교육이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습니다. 창조 경제에서 중요한 가치는 바로 창의성이고 창의적인 인재는 창조 교육을 통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은 우리 시민사회와 교육계가 창의성을 방해하는 한국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지, 창조 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상은 어떤 건지, 글로벌 인재는 과연 어떻게 양성할 수 있는지 그 답을 찾기 위해 고심한 한 해였습니다. EBS 교육대토론에서는 2014년 새로운 해를 맞아 2주 연속으로 창조 교육의 길을 모색해 봅니다. 창조 교육이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창조적 인재는 어떻게 양성해야 하는지, 그 방향과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봅니다. -진행자: 네, 오늘 함께 말씀 나눠 주실 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2차관님 나오셨습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하 윤종록 차관):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IGM 세계경영연구원 전성철 회장님이십니다. -전성철 IGM 세계경영연구원 회장(이하 전성철 회장)):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님이십니다.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하 강혜련 이사장): 네, 반갑습니다. -진행자: 한국교육개발원 백순근 원장님이십니다.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이하 백순근 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방청석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토론 지켜보시면서 좋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생방송 도중에 전화 열어놓겠습니다. 02)578-1380입니다. 창조 경제와 창의 인재 양성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창조 경제가 화두가 되면서 창의성이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사회 전체가 고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른바 교육도 창조 교육이 필요한 시대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먼저 창의성 개발과 창조 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네 분 토론자분들의 기본 입장 들어보면서 시작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는데요. 먼저 윤종록 차관님, 창의성과 창조 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윤종록 차관: 먼저 우선 경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우리가 부지런한 손발, 이것으로 많은 물건을 저렴하게 생산하는 것, 이게 경제의 기초였다고 본다면 이제는 우리 손발의 경쟁력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개도국의 값싼 노동력이 많이 들어오고 있죠. 이제는 똑같은 물건을 많이 생산하는 것보다는 세상에 한 번도 없었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 여기에 앞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창조 경제라는 부분이 그런 의미를 담고 있고요. 그래서 창조 경제는 일반 농사와 똑같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씨앗이 필요하고 그 씨앗이 토양에 떨어져야 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창조 경제도 씨앗이 필요합니다. 창조 경제의 씨앗은, 촉촉한 땅에 떨어지듯이 창조 경제의 씨앗은 우리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과학기술과 접목이 됐을 때 창조 경제의 씨앗이 되고, 이 씨앗은 아주 비옥한 ICT, 소위 디지털 토양에 떨어졌을 때 뿌리를 내리고 많은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저는 농업과 견주었을 때 창조 경제의 씨앗이 되는 상상력, 이것이 창조력의 근본이 되어야 된다 해서 교육이 창의적인 교육으로 바뀌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네, 감사합니다. 강혜련 이사장님, 창의성과 창조 경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강혜련 이사장: 지금의 상황이라는 것이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또 굉장히 역동적으로, 또 환경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도 빠르기 때문에 한 국가의 경제가 몇몇 대기업에 의존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보고요. 따라서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굉장히,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맞이해서 사람들의 많은 일자리를 컴퓨터나 로봇이 대체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대체될 수 없기 때문에 창의성, 창조적 교육이 더욱 중요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감사합니다. 전성철 회장님, 말씀해 주시죠. -전성철 회장: 창조력이라는 것이 필요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 요소 때문인 것 같은데요. 하나는,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옛날에는 TV도 삼성, LG밖에 시장에 없었으니까 둘 중에 하나만 고르면 되는데 이제는 수십 개의 브랜드가 나와 있으니까 그중에서, 그 수십 개의 브랜드 중에서 내가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내 것이 차별화가 되어야 되죠. 남들과 다른 것이 있을 때 내 것이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니까. 그렇게 차별화시킬 수 있는 그 능력을 우리가 창조력이라고 부르는 거죠. 한마디로 창조력이 없이는 망하니까 창조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고요. 그 창조력 있는 사람을 양성시키는 것이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면 왜 이런 시대가 되었는가. 그게 바로 세계화라는 현상 때문이죠. 옛날에 나라와 나라 간에 국경이 있을 때는 사실은 나라가 막아주니까 한두 개 업체가 서로 경쟁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았죠. 나라가 열리면서 모든 자원과 돈과 원료와 기술이 범람하면서 누구나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되니까 이제는 차별화되지 않고는 살아날 수가 없고, 차별화시키는 그 능력을 만드는 그것을 바로 우리가 창조력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우리가 창의성 있는 교육을 하고 창조력 있는 인재를 양성을 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감사합니다. 백순근 원장님 말씀해 주시죠. -백순근 원장: 시대가 달라져서 창조 경제를 구현하려면 결국 인재가 중요하고, 그러다 보면 창의력을 가진 인재를 잘 양성해야 된다는 것은 시대적인 사명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이 경제적인 창조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게 아니고 사람의 얼굴이 다 다르듯이 자기의 소질과 적성을 다 이렇게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결국 자기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한인데 그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사실은 교육의 본연이기도 하고 동시에 사람들이 학습하고 공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을 위해서도,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창의 교육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네 분 토론자분들께서 글로벌 시대에, 또 그리고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또 상상력 측면에서, 경쟁력 측면에서 창조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먼저 윤종록 차관님께서는 우리 사회에 사실 창조 경제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화두에 올리시고 또 지난해에 창조 경제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좀 궁금해 하시는 게 창조 경제란 무엇인지 좀 간단하게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먼저. -윤종록 차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 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내일 일기에 우박이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친다고 하면 우산을 준비하듯이 앞으로의 우리나라의 경제,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뭔가를 준비해야 되겠다라는 관점에서 튼튼한 우산을 준비하자, 이런 관점에서 창조 경제를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럼 그 우산이라는 게 뭐냐. 역시 튼튼한 우산이라는 부분은 교육의 어떤 역동성, 창의적인. 문화의 역동성. 심지어는 국방의 의무를 우리가 다 하기 때문에 국방의 역동성. 이런 부분이 다 갖춰져야 창조 경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특별히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두뇌가 제가 볼 때는 세계에서 가장 명석한 두뇌다, 저는 이렇게 확신을 합니다. 세계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4등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같은 데를 살펴보면 이스라엘은 20등 안에 들어본 적이 없는 나라거든요. 그러나 유대인들이 어마어마하게 도전을 함으로 인해서 세계 경제를 리드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원이라고는 거의 없는 나라지만. 우리보다 머리가 더 좋지 않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를 리드하는 그런 원천 힘이 어디서 나올까. 제가 볼 때는 우리 청년들이 더 좋은 총과 더 좋은 총알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방아쇠를 당기는 데 주저하고 있는 사이에 유대인들은 우리보다 더 좋지 않은 총알이지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방아쇠를 다 당겼다라는 것. 그래서 역시 우리 교육이 겁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힘을 젊은이들에게 줘야 되겠다. 그래서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할 일이 뭐냐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정말 우리 젊은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그 좋은 총알을 남기지 않고 방아쇠를 당겨라. 그런데 총알이라는 것 역시 폭발하지 않으면 50g짜리 쇳덩어리로 녹슬어 갈 뿐이죠.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이 좋은 머릿속에 있는 총알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방아쇠를 당기도록 하자. 이런 측면에서도 앞으로 창의 교육이 더 강조가 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진행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좀 마음껏 발휘해야 된다 라는 이런 측면에서 또 창조성, 창의성의 중요성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사실 창조 경제가 화두가 되면서 창의성이 더욱 강조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창조 경제가 왜 이 시점에서 많이 강조가 되는지, 또 창조 경제란 어떤 모습인지. 또 창조 경제를 담당하게 되는 이 창의 인재, 구현할 수 있는 창의 인재란 어떤 인재인지 여기에 대해서 말을 저희들이 좀 더 지금부터 나눠봤으면 좋겠는데요. 전성철 회장님, 창조 경제의 핵심은 창의 인재죠? -전성철 회장: 예. -진행자: 그래서 이 창조 경제를 만들어갈 인재, 그 인재상에 대해서 먼저 간략하게 한번 짚어주시죠. -전성철 회장: 그것을 짚기 전에 우선 창조 경제라는 말을 조금 더 알아듣기 쉽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창조 경제라는 말에 대해서 많이들 사실 헷갈리고 있었는데요. 창조 경제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할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창조라는 것에 대비되는 말은 어떻게 보면 개선이죠. 창조라는 것은 쉽게 이야기해서, 문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해결하는 것을 창조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마차를 타고 다니다가, 몇 백 년 동안, 마차를 끊임없이 개선해 왔잖아요. 그래서 소리가 적게 나게 하고 더 푹신하게 하고 더 스무드하게 가도록 계속 개선하다가, 멀리 가는 문제를 마차라는 걸로 해결을 하다가, 그것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해결한 것이 바로 자동차죠. 그러니까 창조라는 것은 문제를 그렇게 새로운 패러다임, 우리가 촛불, 호롱불을 더 밝게 하고 더 편하게 하고 가지고 다니기에 이렇게 편하게 하다가 그것을 더 쉽게 쓸 수 있게 하는 식으로 개선을 하다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온 것이 바로 전기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창조라는 것은, 창조 경제라는 것은 쉽게 이야기해서 우리 사회에 있는 경제의 모든 문제를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해결하자.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없던 엉뚱한, 전혀 생각도 안 한 새로운 발상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러면 창조적 인재라는 건 뭘 의미하느냐 하면 새로운 발상, 엉뚱한 발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정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차를 타고 다닐 때 항상 말이 있어야지 끌려간다고 생각하지 그게 저 혼자서 움직인다는 생각을. 굉장히 엉뚱한 생각이죠. 사실은. 그런 생각을, 발상을 촉발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양성하자는 게 창조 경제에 맞는 인재 양성이다 저는 그렇게 정의를 하고 싶고요. 그렇다면 그런 엉뚱한 발상이 일어나는 것을 용인하고 격려하고 정말 칭찬해 주는 그런 문화, 그런 분위기, 그런 제도, 그런 것이 저는 바로 창조 교육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지금 창조 경제를 말씀을 하시면서 창의 인재 그리고 창의 인재를 위한 분위기까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창조 경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를 잘해 주셨습니다. 저희도 궁금한 게 창조 경제의 구체적인 사례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거든요. 어떤 분들은 이스라엘의 후츠파 정신이라고 하죠? 이런 것들도 많이 강조를 하는데, 윤 차관님께서도 아마 거기에 굉장히 조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후츠파 정신이란 무엇을 의미하고 또 우리 창조 경제를 위해서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짚어주시겠습니까? -윤종록 차관: 아까 아무리 좋은 총과 총알이 있다고 하더라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50g짜리 쇳덩어리는 녹슬어 간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면 어떤 정신이 있기에 유대인들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단 말인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되겠죠. 거기서 제가 얻은 답은 유대인들의 국민성이라고 하는 후츠파라는 정신을 저는 찾았습니다. 후츠파라는 정신이 뭔가 하고 봤더니 아주 한마디로 얘기하면 뻔뻔하고 당돌함. 별로 좋은 의미는 아니죠. 그러나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피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고 뻔뻔하고 당돌하게 도전을 해서 결과적으로 뭔가를 쟁취해 내고 마는 그런 후츠파 정신이 담겨 있었다 라는 것을 제가 알았는데 그 후츠파 정신 안에는 7가지 요소가 담겨 있더군요. -진행자: 네, 어떤 건가요? -윤종록 차관: 그 7가지 요소를 하나하나 한번 제가 말씀을 드릴 테니까 이 요소들이 과연 창의성을 encourage하는, 북돋아주는 거냐? 창의성을 억압하는 거냐? 라는 관점에서 한번 보시기 바랍니. 첫째가 형식의 파괴입니다. 우리는 위아래 질서를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여기는 위아래가 없는, 정말 뻔뻔하고 당돌함. 두 번째가 질문의 권리. 질문은 나의 권리다. 내가 이 질문을 했을 때 혹시라도 망신당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것보다는, 질문은 나의 권리다. 그래서 질문에 대한 권리가 너무너무 강하다라는 것. 그 다음에 섞임의 문화. A와 B가 섞이면서 새로운 C를 만들어 내는. 우리는 담, 울타리를 높이 쳐놓고 담장 너머로 보는 것을 되게 기분 나쁘게 생각을 하는데, 담을 헐고 서로 섞이는 문화. 그 다음에 위험 감수. 어떤 위험이 있더라도 나는 위험을 감수하겠다라는 위험 감수의 정신. 그 다음에 목표 지향. 이 나라는 어떤 미션이 내려갔을 때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못 하겠습니다,라는 보고를 못 하게 돼 있습니다. 이러이러한 조건이 되면 가능하겠습니다 라는 보고는 할 수 있지만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못 하겠습니다라는 보고를 못 하는. 반드시 목표 지향적이라는 것. 그 다음에 끈질김. 우리도 끈질김은 조금 있는 것 같죠?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게 실패로부터의 교훈. 어떤 실패든지 이 실패로 인해서 내가 주저앉는 것보다는 이 실패에서 내가 뭘 교훈을 얻었느냐. 교훈을 얻었다고 본다면 그 순간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바로 훈장으로 바뀌어버리는. 이 7가지 정신이 유대인들의 후츠파 정신에 담겨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이 7가지 정신이 정말 창의력을 북돋아주는 정신이다. 저는 거기에다가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빨리빨리 정신, 이것을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세계 가장 좋은 캐릭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진행자: 창조 경제의 기본 정신에 대해서 한 가지 참고할 수 있는 후츠파 정신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창조 경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단순히 경제뿐만 아니라 상당히 광범위한 전 분야에 걸쳐서 사실 이 창조성, 창의성이 다 필요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강 이사님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강혜련 이사장: 네, 전적으로 저도 동의하고요. 물론 창조 경제가 경제적 영역을 지칭하고 있지만 창조적 활동이라는 것은 모든 분야, 과학기술, 문학, 예술, 스포츠, 기업 경영에 이르기까지 다 적용이 되는데 기본적으로 저는 창조적 활동이라는 것이 우리 인간 활동의 거의 모든 영역, 특별히 일반적인 직업 활동하고도 연결이 되어 있고 그래서 일상적인 삶 속에서 뭔가 새로운 시도, 창의적 아이디어의 구현들이 창조적 활동이 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개인의 행복은 물론 나아가서 우리 인간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예를 하나 말씀을 드리면 저희 재단이 지난해 12월에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술창업올림피아드라는 것을 개최했었는데요. 거기서 1등을 한 팀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팀원 중의 한 학생이 오랫동안 평발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파는 평발 깔창 교정기를 사용했는데 굉장히 값이 비싸고 불편했기에 이번에 자기네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굉장히 편리하면서도 값싼, 3D 프린터로 구현이 가능한 평발 교정 깔창을 만들어서 이번에 1등을 차지했거든요. 그래서 창조적인 활동이라는 것은 아인슈타인같이 위대한 과학자만의 영역이 아니고, 다빈치같이 위대한 예술가의 영역이 아니라 일상적인 인간의 삶 속에서 구현될 수 있고 그것이 개인의 행복, 나아가서 인간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행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아까 조금 전에 전 회장님께서 창조 경제를 위한 창의 인재상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개선을 하기 위한 이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 여기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우리 교육에서도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에 대해서 또 많이 얘기를 하면서 창의 인재 육성과도 어떻게 보면 이게 맞닿아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백 원장님, 창의 인재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백순근 원장: 기본적으로 꿈과 끼를 살리자라고 하는 것은 아까 전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차별화의 성공이 일단 전제되고 있는 부분이라서 당연히 이제 창의적인 인재에 대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봐야 될 거고요. 개인의 꿈과 끼를 살리려고 하면 일단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학습이나 교육을 통해서 나의 소질과 적성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사실 상당히 중요해서 이 꿈과 끼를 키우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가 체험 중심의 학습을 강조한다든가 또는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자유를 주자, 라고 한다든가 하는 부분이 포함되고 또 그런 꿈과 끼를 찾아서 결과적으로는 그걸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방법은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 세계에 나가는 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세계에 많은 직업이 있지만 그 직업 중에 자기에게 적합한 직업이 있는지 아니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야 되는지 하는 그런 문제를 위해서 학교 다닐 때는 직업 탐색이라든가 이런 것을 상당히 강조하는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꿈과 끼를 찾자, 이것은 결국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사회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동시에 그것이 인류를 위한 전반적인 세계 발전에도 기여하는 그런 방식으로 가자라고 하는 큰 꿈 속의 학교 상황에서 구호로 만든 것이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 교육이다, 이렇게 모양을 만들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꿈과 끼를 키우든, 행복 교육이 되든, 창의 교육이든, 창조 경제가 되든 이 세계화 시대에 모두가 우리 국가가 개인이 지향해야 될 점을 각기 조금 다른 언어로 하지만 결국은 합의된 어떤 공통된 방향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지금 말씀 들어보면서 창조 경제를 이끌어 갈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보면 절체절명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교육을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우리 교육이 창조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자문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교육의 현주소, 한번 누가 좀 짚어봐 주시면 좋겠는데요. 전성철 회장님께서 먼저 해 주시겠습니까? -전성철 회장: 그러니까 창조적인 사람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이죠. 여러 가지 생각을 자유롭게 하고 엉뚱한 생각을 하고 그러다 보면 엉뚱한 발상이 나오고 그 엉뚱한 발상이 결국은 어떤 새로운 차별화를 낳고. 그렇게 되는 그것이 결국은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인데 지금 현재 우리의 교육제도나 사회 문화나 사회의 모든 관습이나 이것이 결국은 어떻게 보면 한 가지 기준으로 모든 사람들이 평가되고 그렇게 판단되고, 정말 줄서기, 줄 세우기의 이런 문화에 젖어 있다 하는 것이 우리가 지금 인식하고 있는 현실인데 그런 면에서는 사실은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여건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요즘 기업에서도 창조적 리더십이라는 화두가 가장 중요한 화두입니다. 그게 뭐냐면 어떻게 하면 부하들을 창조적이 되도록 리드해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연구 과제고 그래서 저희들도 그것을 가르치기도 하고 하는데. 결국은 창조 기업 내에서 창조성을 막는 가장 큰 요소는 다른 어떤 것도 아니고 상사의 자세라는 거죠. 엉뚱한 생각을 하면 너 바보 같은 놈, 엉뚱한 생각하는, 그래 가지고 뭘 하겠느냐고 이렇게 한번 타박을 주면 엉뚱한 생각이 차단되고. 그래서 그런 모습들을 이제 보이면서 그 사람, 결국은 사람들한테 여러 가지 실험을 해서 리더들한테 매뉴얼을 줘가지고 레고를 가지고 짜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매뉴얼이 없이 한번 너희가 짜보라고 하고 놔뒀을 때, 부하들한테 시켜서 자기들이 해 보는 거죠. 매뉴얼이 있고 하고 없고 하고 해 봤을 때 어느 쪽이 더 정말 멋있는 작품이 나오느냐. 매뉴얼이 없이 자기들이 막 의논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했을 때 결과적으로 훨씬 더 큰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것을 이 사람들이 느끼게 만드는 게 창조적 리더십을 가르치는 데 핵심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교육의 방식, 성적 하나가 모든 것의 기준이 돼 있고 다른 생각을 하다가는 당장 꿀밤 맞는 이런 문화 속에서는 사실은 창조적 인재가 배양되기가 참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요. 결국은 우리가 정말 진정으로 창조적인 사회, 창조적인 인재를 원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좋은 학생이 어떤 학생이냐에 대한 그 관을 바꾸는 그 작업이, 운동이 벌어져야 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윤 차관님. -윤종록 차관: 유대인 교육에 대해서 상당히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히브리어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틱 쿤 울람’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틱 쿤 울람’. 이게 뭐냐면 신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지구를 만들었다. 그래서 신은 지구를 만들고 끝났고 지구를 더 개선, 개량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이런 ‘틱 쿤 울람’이라는 유대인들의 정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이 이 지구를 만들어 줬기 때문에 나는 지구에 태어나서 죽는 그 사이에 뭔가 신만큼은 아니지만 남기고 가야겠다. -진행자: 기여해야 되는. -윤종록 차관: 기여해야 되는. 창의적인 기여. 이런 정신이 거기 있더라고요. 그런데 보면 이 지구상에 70억 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70억 명의 얼굴이 똑같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느냐. 결국은 70억분의 1의 신의 역량을 다 나누어가졌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이 또 아까 ‘틱 쿤 울람’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70억분의 1의 신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 나름대로의 다 다른. 그 다른 부분이 뭔가. 이 부분을 우리가 정확하게 캐치를 했다면 70억 명이 다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이 과연 이 개인 개인의 70억분의 1의 신의 역량이 뭔가 이런 부분을 고민을 많이 해 봤는가.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정책 포럼에서 서울에 있는 모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3년 동안 실험실에서 화학 실험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이 졸업한다. 페이퍼상으로만 공부를 했지 실험을 한 번도 못 해 봤다는 얘기입니다. 매년 55만 명의 대학생 졸업생들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30만 명이 고시 공부를 한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9급, 7급, 5급. 아까 말씀드렸듯이 70억 명 중에 단 한 명이라도 얼굴이 같지 않다. 70억 명이 다 나름대로 특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55만 명 중에 30만 명이 똑같은 과목을 가지고 고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과연 창의적인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또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리가 한번 뒤돌아봐야 될 부분이고요. 없는 것을, 크든 작든 간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거대한 과학기술일 필요가 없습니다. 간단한 상상력이, 그 상상력만 내면 있는 과학기술과 접목해서 이노베이션을 일으켰던 게 너무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반반한 고등학교, 좋은 대학을 나오지는 않았지만 스티브 잡스가 했던 것은 뭡니까. 추운 겨울에 아침에 일어나서 책상 위에 올라가서 PC를 켜서 이메일을 봐야 되는데 추우니까 나가기가 싫은 거예요. 이 안에서 내가 이메일을 빨리 체크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이 게으른 생각, 그 상상력이었지마는 이것을 묵살하지 않고 그것을 구현한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그게 이 세계를 이렇게 혁신을 바꿨지 않습니까.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지난 20년간 미국의 젊은이들이 4,000만 개 일자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산업에서 4000만 개보다도 훨씬 많은 잡(Job)이 사라졌기 때문에 미국의 실업률이 자그마치 2년 전에 9.8%였습니다. 깜짝 놀라서 아, 젊은이들의 창의력을 가지고 끊임없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경제가 힘들겠구나 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선언한 것이 창업 국가 미국. 우리 젊은이들이여 많은 창업에 도전하십시오. 창업이라는 것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업 국가 미국이라는 정책을 펴서 젊은이들의 창업을 굉장히 북돋아주면서 1년에 1%씩 실업률이 감소가 돼서 오바마가 재선을 시도를 할 때 7.8%로 떨어졌고요. 지금 재선된 지 거의 1년 됐지 않습니까? 지금 6.9%까지 떨어졌습니다. 지금 현재의 경제는 부지런하게 많은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세상에 없는 것을 크든 작든 만들어서 경제의 파이를 넓혀가고 거기서 일자리를 만드는 거다 라고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전성철 회장: 지금 창의적인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그것이 다른 말로 하면 사실은 스펙 파괴라는 말로 연결이 되는데요. 얼마 전에 구글의 HR 담당, 인사 담당 부사장이 와서 한 이야기를 제가 들었는데 구글에서 실제 실험을 해 봤다는 겁니다. 스펙이 좋은 사람도 있고 별로 안 좋은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나중에 회사에 들어와서 퍼포먼스가 어떠냐 하는 것을 5년, 10년 후에 측정을 해 봤더니 스펙 좋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들어온 지 2년 동안은 항상 퍼포먼스가 좀 좋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고 나면 전혀 관계가 없대요. 어떤 학벌을 가졌든지. 저도 제가 경영을 합니다마는 저희 직원, 신입 사원들, 저는 정말로 학벌을 완전히 무시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제는. 제가 경험을 해 보니까 그게 별로 전혀 영향이 없더라고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래서 우리 사회가 결국은 창의적인 인재를 이야기한다 하면서 우리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우수한 학생’에 대한, 어떤 학생이 우수한 것인가. 근본적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자유롭게 자기의 내면을 존중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이렇게 방랑기도 있을 수 있고 낭랑기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자기의 개성을 살리는 사람을 더 좋은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이런 식으로 우리 어른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저는 창의적 인재 양성이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창의성이 주가 되는 교육 시스템이 더 필요하다 라는 이런 말씀이신데, 강 이사님께서 말씀... 네, 백 원장님께서 먼저 말씀해 주시죠. -백순근 원장: 두 분 말씀하시면서 교육에 대한 문제로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한테도 창의력 교육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 이러면 첫 번째는 다 입시 위주 교육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뻔한 답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데 두 번째가 뭐냐면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라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입시가 문제인 것처럼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자격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의사부터 시작해서 변호사, 교사 모든 사람들이 자격증을 가지거나 아니면 고시를 패스해야 돼요. 모든 정부나 관료들이 대개 아까 이야기한 30만 명이 1년에 준비한다는 그 고시를 패스를 해야지 비로소 제대로 된 직업을 갖는다라고 생각하는 게 과연 그게 교육 탓이냐 아니면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탓이냐 또는 이 자격증 문화로 대변되는 시험 성적 탓이냐 이런 여러 가지가 같이 포함돼 있는 부분인데요. 저는 그것이 교사가 잘해야 된다, 학생이 잘해야 된다, 아니면 교육부가 잘해야 된다 이것보다는 훨씬 더 큰 영역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교적인 질서, 권위, 이런 부분들이 있고 그리고 사농공상이라든가 또는 이렇게 관료 위주의 사회, 이런 부분들이 저는 상당히 큰 문제이면서 동시에 지금까지는 잘 버텨온 부분이지만 바꾸어 가야 될 정말 핵심이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미래부가 새로 생기고 하면서 제일 먼저 해야 되는 부분이 사실은 스펙을 탈피하자. 이 이야기는 기업이나 이런 데서는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또 할 그런 여지가 많은데 사실 정부 차원에서 정말 고시 없이 사람들을 뽑을 생각이 있느냐. 저는 그런 것에 대한 혁신이 선행되면 자연스럽게 대학 입시뿐만 아니라 고입이나 여러 곳에서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진행자: 차관님께서 한번 답변해 주시죠. -윤종록 차관: 답변이라기보다도 제가 이스라엘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스라엘도 전통적으로 의사, 변호사가 굉장히 존경받는 사회였습니다. 그리고 의사, 변호사를 많이 선호하는... 왜냐하면 끊임없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으면서 디아스포라 상태에서 흩어져 있으면서 항상 쫓기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머리에 들어 있는 지식만 가지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정말 전 세계 의사, 변호사는 많이 배출했지만 지금 현재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창업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우연히 생긴 게 아니라 90년대 중반에 이스라엘 정부가 요즈마라는 펀드를 만들어서 젊은 아이들에게 자,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와라. 정부가 돈을 대주겠다 해서 거기에서 정말 요즘 말로 대박 친 애들이 몇 명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게 소문이 나고 소문이 나고 그 대박 친 사람들이 그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일부를 갖다가 또 투자 펀드로 투자를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 사람들이 그 돈을 가지고 또 창업을 하게 되고 거기서 많은 성공이 일어나고. 그래서 역시 성공하는 모습을 확실하게 사회가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 아마 유대인들 어머니들한테 물어보면 아이가 뭘 되기를 희망합니까 하면 과거에는 의사, 변호사였지만 지금은 당연하게, 창업을 하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실제 그런 결과로 인해서 이스라엘은 인구가 750만 명밖에 안 되지만 1년에 그 나라에서 창업되는 전체 수가 유럽 전체가 1년에 만들어 낸 창업의 수와 똑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창업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 작은 국가가 별명이 창업 국가다 이렇게 이름이 될 정도로. -진행자: 그러니까 지금 창업과 결국은 도전 정신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고 그런 교육 제도가 필요하다, 교육 분위기가 필요하다라는 말씀... -전성철 회장: 지금 우리 차관님이 하시는 말씀은 결국은 성공 사례들을, 성공 사례를 만들어주면 하지 말라고 해도 그쪽으로 간다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그 현상이 미국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지금 아까 오바마가 창업을 하고 실업을 줄이고 이렇게 하면서 미국 비즈니스 스쿨에서 전통적으로 제일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간 데가 소위 아이비(IVY)라는 데, 투자 금융 회사, 월스트리트에 가고. 위의 넘버원이 됐죠. 압도적인 1위를 했어요. 제일 많이 선호했던 데고. 두 번째가 대기업에 가서 GE나 이런 데 갔던 것이고. 그 다음에 공부 못하는 시시했던 친구들이 조그마한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갔었는데 지금은 공부 제일 잘하는 그룹의 압도적인 파트가 지금은 창업 쪽으로 가고 있어요. 왜. 지금 말씀하시는 대로 스티브 잡스에서 시작된, 빌 게이츠에서 시작된 창업의 열풍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는 사람이 나타났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지금 바뀌고 있다는 그것을 지금 이야기를 하시는 거고 영웅을, 영웅을 만들어주면 하지 말라고 해도 학생들이 그쪽으로 갈 거다 하는 그런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혜련 이사장: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를 얘기할 때 학교에 대한 어떤 문제점을 이야기할 때 가장 좌절하시는 분이 아마 선생님들이실 것 같아요. 선생님들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계시거든요. 그리고 왜 이렇게 전형적인 교육,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는 왜 창업을 안 하려고 하고 창의적 인재가 잘 길러지지 않을까 했을 때요, 제가 이런 얘기 한번 드릴게요. 언론에도 소개가 됐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이 제일 선호하는 가고 싶은 몇몇 기업이 있고 부모님들이 그것을 원하고, 또 창업을 한다고 그러면 가장 먼저 말리는 분이 부모님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여러분이 잘 아시는 핀란드의 노키아가 정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혁신의 아이콘이었는데 몰락을 했잖아요. 그런데 제가 어떤 책을 보니까 핀란드가 과거부터 그렇게 IT 기반의 창업 열풍이 없었는데 노키아가 쇠락하면서 노키아에 있던 대다수의 직원이 나와서 IT 관련 창업을 하면서 슈퍼셀이니 이런 벤처가 만들어지면서 지금 핀란드가 창업 열풍이 됐다 라는 거예요. 그렇다고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고 싶은 S 전자나 몇몇 기업더러 망하라고 그럴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영역의 성취가 인정받는 풍토, 그것이 농업인이 될 수도 있고 기능공이 될 수도 있고 수만의... 지금 2012년 기준으로 한국직업사전에 보면 우리나라에 12,600개의 직업이 있습니다. 과학 영역도 있고 예술 영역도 있고 인문 영역도 있지만 그 많은 직업의 영역에서 충분히 창의성을 발휘하고 인정받을 수 있지만 우리 사회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소위 말하는 출세한 걸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애써서 우리의 많은 다수의 인재가 한곳으로만 몰리는 이런 정말 비다양성의 극한으로 가고 있는 이 부분을 깨야지 학교 교육이 달라지고, 따라서 부모님들이 학습지나 학원으로 내모는 그런 어떤 권력에서 손을 놓을 때 우리 아이들이 해방이 되고 그래야 진정한 창의 인재 육성의 길로 접어들고 꿈을 가질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지금 말씀을 하시면서 결국은 이제 창의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이런 성공에 대한 인정, 성취에 대한 인정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라고 말씀을 여러 가지를 해 주셨는데요. 이 창조 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결국은 창의성이거든요. 이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를 한번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논점으로 한번 넘어가보겠는데요. 사실 이 창의성이라는 게 단기간에 한두 가지 방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키워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아니다 라고 모두가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또 어떤 방법들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한번 논의를 해 봤으면 좋겠는데요. 이번에 사실 미래창조과학부가 탄생된 것도 바로 이 창조 경제의 큰 틀과 그런 측면에서 이 창의 인재 양성을 하기 위해서다 라고 이야기되는데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좀 간단하게 차관님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윤종록 차관: 우선은 우리가 쉽게 실패해도 좋다, 도전해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너무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아까 이스라엘의 경우도 보면 그런 펀드가 있었기 때문에 젊은 아이들이 도전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펀드를 많이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이 방이 현재 수영장이라고 본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수영장에는 융자라는 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융자라는 물에서 수영을 하다가 수영 미숙이 되면 익사를 하게 됩니다. 융자라는 것은 빌린 돈이기 때문에 갚아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신용 불량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하면 이 수영장에 있는 융자라는 물을 다 빼내고 가능하면 투자라는 물로 가득 채워 넣겠다. 아까 이스라엘도 정부가 투자를 만들었고 투자로 성공한 기업이 그 성공의 상당 부분을 투자로 또 펀드를 만들었기 때문에 투자라는 눈사람이 커진 것처럼 우리나라도 정부의 펀드를 잘 관리를 해서 민간 섹터에서 성공하게 되면 그 부분을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금융 시스템을 도입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가능하면 투자의 펀드로 많이 유지를 하겠다 그 생각 하나 하고요. 그 다음에 또 한 가지가 저희들은 창조 경제를 이야기할 때 항상 상상력을 얘기를 많이 합니다. 결국은 풍부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씨앗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이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심지어 가정주부가 됐든 또는 퇴직자가 됐든 어린 학생이 됐든 가지고 있는 상상력을 토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온라인상에서 상상력을 토해낼 수 있는 소위 창조 경제 타운이라는 것 하나하고요. 그 다음에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상상력을 토해낼 수 있는 공간, 무한 상상실. 그래서 앞으로 전국에 있는 도서관, 그 다음에 과학관을 저희들은 궁극적으로 무한 상상실로 다 바꿔버릴 생각입니다. 거기 와서 자기 상상력을 토해내면 거기에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그걸 갖다가 특허로 만들어준다거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주는. 그래서 하찮은 상상력이라고 하더라도 버리지 말고 수많은 멘토들의 조언을 얻어서 그것이 과학기술과 연결돼서 창조 경제 씨앗이 만들어지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게 미래창조과학부가 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진행자: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 재원 그리고 또 공간, 온라인,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고요. 사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도 꾸준히 그동안 창의성의 기본인 융합 교육 차원에서 예를 들어서 STEAM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해 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이사장님. -강혜련 이사장: 결국 창의성이라는 것은 번뜩이는 영감이라든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런 경우보다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융합적으로 새롭게 조합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산출물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학교 장면에서 보면 결국 특별히 과학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 이런 것도 호기심이 되어야 되는데 학교에서는 많은 경우 공식을 외우거나 문제 풀이식으로 과학을 하다 보니까 학생들이 흥미를 갖지 못하게 되는 그런 폐해가 있죠. 그래서 저희 재단에서는 과학을 하면서 예술을 접하게 하고 수학 공부를 하면서 음악을 할 수 있게 하는, 소위 말해서 STEAM 교육(융합 인재 교육)을 통해서 그것을 하니까 아이들이 일단 즐거워하더라고요. 즐거워하니까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니까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고 또 자기가 지속적으로 하니까 자기의 진로로까지 연결되는 그런 어떤 일련의 흐름을 가지고 교육을 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이런 STEAM 교육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선생님들이 준비 과정에서는 물론 힘들지만 정말 교실에서 아이들이 눈이 반짝이고 아이들이 스스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예전하고 달라졌다. 또 집에서도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과학 책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을 보고 아, 예전하고 다른 모습을 보이는구나 해서 굉장히 많은 변화를 느끼기 때문에 저희도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사실 지금 저희가 창의성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창의 인재 양성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창조 경제 패러다임은 세계적인 추세다 라고 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창의성, 어떻게 해야 개발될 수 있는지 전 회장님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전성철 회장: 창조에 대한, 요즘은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그래서 창조의 프로세스가 어떻게 발전이 되느냐, 진전이 되느냐 하는 것을 사람의 뇌를 찍어서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올 때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검사한 사람이 있습니다. 스티브 존슨이라는 창조 전문 학자가. 사람이 예를 들어서 노래를 시켜봤을 때 하느냐, 아니면 즐거운 시절을 상상했을 때 창조가 일어나는가. 이런 다양한 방법을 실험을 해 보니까 언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일어나느냐 하면 어떤 지식이 머릿속에 딱 투입될 때 그때 뇌세포의 배열이 바뀌면서 창조적 아이디어가 튀어나온다는 거죠. 그 지식이라는 게 뭐냐면 그 전에 몰랐던 거예요. 예를 들면 가장 대표적인 예로 포드 자동차를 만든 미스터 포드가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을 만들었잖아요. 사람은 서 있고 이렇게 쭉 벨트가 오면 여기 조립하는 것. 그 시스템이 사실은 포드를 세계 최강의 산업 기업으로 만들었는데 그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이 어떻게 발상이 됐느냐 하면 이 사람이 머리가 좋아서, 아, 이거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해서 된 게 아니고 관찰이라는 것을 통해서 지식을 얻었다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하면 도살장에 가니까 사람은 가만히 서 있고 소가 빙빙빙 달리는 걸 보고 어, 맞아, 사람이 서 있고 물건이 다닐 수 있게 만들면 되겠구나 이런 발상이 일어났다는 거죠. 그래서 창조라는 것은 반드시 지식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게 지금의 정통된 학설입니다. 그러니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개인이 그러니까 지식을, 그것이 관찰을 통해서 되건 또 책을 통해서건 강의를 통해서건 또 하나 중요한 건 대화를 통해서건 지식을 끊임없이 유입하는 그것이 창조의 전제 조건이다 하는 이것이 정설이고요. 그러면 창조적 아이디어가 발상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 아이디어가. 그것은 사실 굉장히 날것이거든요. 이게 아직 첨예화되고 정형화되지 않았던 건데 그 첨예화되고 정형화시키는 과정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하면 사람과의 융합에서. 그러니까 대화에서 그것이 첨예하고 정형화돼서 정말 쓸 만한 것으로 변한다는 거죠. 그러면 예를 들어서 아, 맞아. 사람이 여기 서 있고 물건이 지나가는 컨베이어 같은 게 좋겠다 라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와서 내가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건 이렇게 길게 하면 좋을까, 이건 모터를 어디다 달까, 이런 식으로 융합을 통해서 정말로 최상의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창조는 두 가지의 단계로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하나는 촉발의 단계가 있고, 아이디어, 날것이. 그러니까 광석을 캐는 거죠. 그 다음에는 융합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이것이 정제돼 가지고 보석으로 변한다는 거죠. 그래서 창조성을 키우려는 회사나 창조성을 키우려는 학교나 어디에서든지 그 두 가지를 반드시 해야 된다 라는 거죠. 지식을 계속해서 공급해 주고 그 다음에 대화가 일어나는 문화를 만들어 줘야 된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 기업에서는 워크숍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옛날에도 워크숍은 했지만 그냥, 지식을 넣어주는 촉발의 단계가 없이 그냥 맨 머리로 와서 의논해 보자 이러면 새로운 그게 없는 거죠. 그러면 먼저 강의를 해 주든지 아니면 책을 먼저 읽게 하면서 우리가 현재 지금 이런 문제가 있는데, 원가를 절감해야 될 문제가 있는데 이거 아주 골치 아픈데 우리 이 원가 절감에 관해 이 책을 읽으면서 전부 각자 머리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하나씩 적어서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서로 융합하자. 이렇게 하면 가장 그게 창조를 낳는 데, 창조적인 그걸 낳는 데 좋은 과정이 됐다는 게 입증이 됐고 학문적으로도 입증이 됐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나 어디에서든지 간에 어느 조직에서든 이 두 가지. 그러니까 미국의 어느 교수가 실험을 했어요. 어느 연구소에 가 가지고 융합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하냐 하는 것을 했는데 연구소장하고 담합을 해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어요. 그래서 1년 내내 일어났던 일들 중 가장 좋았던 창조적인 아이디어 5개를 골라 가지고 그 5개가 나온 그 과정을 본 거예요. 어떤 경로를 통해서 그런 게 나왔는가. 그 사람이 발견한 게 그게 전부 테이블에서 나왔다는 거예요. 현미경이나 독방에서나... -진행자: 대화를 통해서 나온다는 말씀이시죠? -전성철 회장: 그렇죠. 그래서 창조 교육을 시키고 창조적인 문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자유롭게 대화하는 문화... 그래서 소통이라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고 그래서 수평적 조직이라는 게 중요해지고 그래서 모든 직원들이 같이 대화하는 그런 자유로운 문화를 만드는 이런 것이 지금 전체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로 지금 나타나고 있겠죠. -진행자: 네, 지금 창조성의 발상 과정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면서 또 창조성을 키우는 학교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 얘기가 나오면 흔히들 얘기하는 것이 빌 게이츠의 미래의 학교가 자주 언급이 되곤 하거든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도 이런 다양한 실험을 진행을 하면서 지난해 말에 2013학년도 미래 학교를 선정하셨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한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학교 모델 측면에서요. -백순근 원장: 전 회장님도 말씀하시는 것처럼, 창의성이라든가 이런 게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경우... 물론 있을 수 있겠죠. 기적같이. 그렇지만 일상적으로는 뭔가를 배우고 학습하고 거기에서 어떤 새로운 게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빌 게이츠나 이런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미래의 학교도 기본적으로는 미국의 공교육이 상당히 그 경쟁력이 약화된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이 경쟁력을 좀 끌어올리느냐를 하기 위해서 요즘처럼 이렇게 정보 통신 기술이 최첨단으로 발전하고 있으니까 그러한 정보 통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을 해서 거기에 있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고 그런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또 학습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든 게 ‘미래의 학교’라는 이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는 미국보다는 전체적으로 국토도 조그맣고 또 아주 우수한 선생님들이 많이 가르치기 때문에 다들 나름대로는 참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희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미래 학교라고 하는 것은 하고 있는 그 많은 학교들 중에 1년에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학교를... -진행자: 지금 화면에 미래의 학교가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 말씀해 주시죠. -백순근 원장: 아주 우수하다고 하는 걸 1년에 한 4개 정도를 선정을 해서 홍보하고 또 그것에 대해서 모든 학교가 그렇게 발전을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차원에서 미래의 우리나라의 학교가 다 됐으면 좋겠다 라는 하나의 모델인데요. -진행자: 지금 나온 게 빌 게이츠의 미래의 학교고 계속 우리나라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원장님께서. -백순근 원장: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이제 미래 학교를 선정할 때 우선은 학교가 해야 되는 기본적인 게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제대로 하는지 안 하는지가 제일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고요. 인성 교육과 함께 거기에서 정말 교과 교육이라든가 여러 가지 활동들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 속에서 얼마나 창의적으로 이루어지느냐인데, 창의적이라고 하는 건 결국 선생님들이 교수-학습 과정에서 얼마만큼 창의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새롭게 재구성해서 학생들에게 맞춤형으로 제대로 가르쳐 주면서 학생들의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잘 살려줄 수 있는가 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동시에 이제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서 그 안에 있는 학생 개개인과 또 그 안의 프로그램이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 아, 이 정도면 정말 우리나라가 내놓을 만한, 앞으로 모든 학교가 추진했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학교들을 선정한 것이 미래 학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요약하면 인성 교육도 잘하고 교과 교육도 매우 창의적으로 하고 학생들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맞춤형으로 수업을 받고 학습도 하는 그런 학교라고 하는 의미에서 저희들이 행복 교육과 또 창조 경제, 창의 인재 육성과 같은 맥락에서 하는 것이 미래 학교를 선정하고 홍보하고 또 그것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저희들이 연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창의 인재 양성과 관련해서 다양한 논의를 말씀해 주셨고요. 여기서 일반 시민들은 우리 교육의 문제점이 어디 있다고 보는지 그리고 이 창조 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함께 보시고 난 후에 논의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화면: 시민 인터뷰> -진행자: 창조 교육의 방향에 대해서 공교롭게도 우리 토론자분들께서 하신 말씀과 거의 일치하는 말들을 일반 시민들께서 해 주셨습니다. 그럼 이 자리에서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창조 교육 또 창의 교육 관계자분들 모셔 가지고 조금 더 깊은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학생인데요. 조영우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방청객 1(대학생 조영우): 안녕하세요. -진행자: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교육을 한번 평가해 본다면요. -방청객 1(대학생 조영우):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많은 이야기를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대학 교실 문화는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어려워하고 있고 본인의 생각을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두려워하고 본인의 생각을 말하지 않다 보면 좀 전에 윤종록 차관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아무리 미래부에서 지원을 해 준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라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교실 문화가 좀 더 소통을 하는, 그래서 학생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교실 문화가 마련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로는 사실 창의 인재 육성이 어제오늘의 논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 문화가 아직 엉뚱한 생각을, 좀 전에 전성철 회장님께서 지적해 주셨던 것처럼, 엉뚱한 생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 보고요. 이런 노력이 사실 조금 이루어지고는 있는데 국회에서 전하진 의원 등이 비보이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 라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사회가 엉뚱한 생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곧 창조 교육의 시작이 아닐까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네, 감사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들, 차별된 생각들을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라고 말씀을 해 주셨고요. 학부모님도 모셨습니다. 임영신 학부모님이신데요. 안녕하세요? -방청객 2(학부모 임영신):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지금 자녀를 키우시는 입장에서 누구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창의 인재로서 양성되는 것을 바라실 텐데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교육의 아쉬운 면이나 또 바라시는 방향, 이런 것들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방청객 2(학부모 임영신): 저도 누구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진학의 문제가 대두가 되면, 저도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는 별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고 창의적으로 키우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지금 이제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다 보니까 입시라는 것이 저희의 현실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입시라는 것에 마음이 불안해지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들의 이런 불안을 좀 해소할 수 있도록 입시 제도나, 아니면 또 취업에 있어서도 대학생들이 대학에 가서도 취업에 대한 스펙 쌓기에 골몰을 한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제대로 사회에서 창의적 인재를 발탁하는 이런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거든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그런 창의적인 인재를 받아들이는 그리고 뽑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자: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서 입시 제도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 라고 말씀을 해 주셨고요. 아까 조금 전에 백순근 원장님께서 미래 학교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저희가 이 자리에 2013년도 미래 학교로 선정된 인천 영종 중학교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구교정 선생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방청객 3(구교정 인천 영종 중학교 교사(이하 구교정 교사)): 예, 안녕하세요. -진행자: 우선 미래학교로 선정된 걸 축하드리고요. -방청객 3(구교정 교사): 예, 고맙습니다. -진행자: 어떤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고 생각되는지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방청객 3(구교정 교사): 2002년도 OECD 보고서에 의하면 학교 변화가 여섯 단계로 변화, 발전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6단계가 교사 중심의 교수-학습이 붕괴되는 그런 단계로 나타나 있습니다. -진행자: 6단계면 제일, -방청객 3(구교정 교사): 높은 단계가. -진행자: 높은 단계. -방청객 3(구교정 교사): 예. 저희 학교가 아마 6단계에 와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행자: 6단계라는 말씀이 자유롭게, -방청객 3(구교정 교사): 교사 중심이 아니라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그런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까 백순근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미래 학교를 선정하는 데는 다섯 가지 요소로 뽑았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를 높이는 교육의 창의성 부분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고요. 두 번째로, 학생들의 인성을 강조하는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높은 평가를 받아서 미래 학교로 선정된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지금 교육과정을 굉장히 창의적으로 운영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소개 해 주겠습니까? -방청객 3(구교정 교사): 저희 학교가 미래 학교를 운영하는 데 좀 특이한 프로그램이 여섯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채택해서 자유학기제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개개인마다 꿈과 끼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열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학생들에게 인성 교육을 강조하기 위해서 1인 1악기 전통음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전통음악을 통해서 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이를 통해서 하다 보니까 학생들의 낙관성이라든지, -진행자: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방청객 3(구교정 교사): 계획성이라든지 그리고 만족감, 또는 성공감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효과가 있다 라는 것도 보여지고요. -방청객 3(구교정 교사): 네, 인성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뿐만 아니라 미래 발전적인 부분이 잘 나타났다 하는 것으로 저희가 분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저희 학교 프로그램에서는 화상 국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화상 국제 교류를 통해서, 국제화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프로그램은 저희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같이 하는 활동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학교의 학부모님들이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독서 교육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학부모들이 참가해서 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에도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에서는 경제적으로 수준이 높은 학생과 경제적으로 수준이 낮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소득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 체제도 마련해서 교육 복지 우선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학생들의 소득 불균형을 극복하는 그런 교육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많이 강조하면서 저희 학교에서는 진로 프로그램,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SCEP 프로그램이라고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데 이런 진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맞게 홀랜드 적성검사를 통해서 학생들의 진로를 어떤 분야에 적성이 맞는가 하는 부분에 선택 프로그램을 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파악해서 지금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하고 있는 학습계좌제와 연계해서 저희가 중,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앞으로 졸업을 해서 성인이 됐을 때도 자신의 진로를 끝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감사합니다. 지금 말씀하시면서, 미래 학교 이야기하시면서 창의성 또 인성 또 꿈과 끼와 관련된 진로까지 함께 다루는 좋은 학교 선정을 이야기해 주셨고요. 또 이 자리에는 교육현장에서 STEAM 교육을 담당하시는 선생님 모셨습니다. 아까 강 이사장님께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경기 독정 초등학교의 최재운 선생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방청객 4(최재운 경기 독정 초등학교 교사(이하 최재운 교사): 예, 안녕하세요. -진행자: 먼저 이 STEAM 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계신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청객 4(최재운 교사): 최근 학교 현장에서 STEAM 교육은 학생들이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실제 상황을 제시해 주고요, 그 상황을 여러 교과를 융합하고 그리고 친구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면요. 6학년 과학 시간에 연소와 소화에 대해서 공부를 합니다. 일반적인 수업에서는 간단히 아이들과 촛불 실험을 통해서 연소와 소화의 개념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STEAM 교육에서는 이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갑니다. 그래서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소화기를 수업 주제로 도입을 해서요, 학생들에게 기존에 우리가 생활 속에서 보는 소화기가 우리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어떤 불편한 점이 있을지를 한번 토론을 통해서 고민을 해 보고요. 그리고 그런 고민 과정 속에서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소화기가 너무 무겁다, 또 소화기가 급한 상황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런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해서 그렇다면 우리가 어린이들을 위한 또 동생들을 위한 창의적인 소화기를 한번 제작해 보자 라고 해서 그런 소화기를 만드는 제작 과정에서 과학적인 연소와 소화의 개념을 배우고요. 그리고 기술 공학적인 원리를 같이 또 공부를 하고 그리고 또 눈에 잘 띄는 소화기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예술적인, 디자인적인 요소를 융합해 가지고 교육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과목 간 융합을 통해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STEAM 교육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학생들한테 그러면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방청객 4(최재운 교사): 제가 학교 현장 교사 입장에서 STEAM 교육 시간이 정말 기다려지고 즐겁습니다. 특히 STEAM 시간에는 학생들이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실제로 STEAM 수업은 학생들 간의 협력을 통해서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사연은 지금 제가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소화기를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하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전문가 모둠을 구성해 가지고 활동한 그런 활동 결과물인데요. -진행자: 학생의 일지를 보여주시는데요. -방청객 4(최재운 교사): 그래서 학생들이 과학을 잘 못하더라도 미술이나 아니면 기술에 관심이 있다 라고 하면 공학자라든지 디자인의 관점에서 이 소화기를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를 하면서, 과학 시간에 이 수업이 이루어지지만 평소 과학에 흥미가 없던 친구들도 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좀 재미있게 흥미를 가지고 수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굉장히 재미있게 한다 라는 것을 볼 수가 있었고요. 그러면 여기서 저희가 시청자 전화 연결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조 교육의 방향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안녕하세요? -시청자 1(전화 연결):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말씀해 주시죠. -시청자 1(전화 연결): 용인시에 살고 있는 대학생인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게 사실 정책 이름에서만 차이가 있지 지금까지 여러 정부에서 계속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효과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먼저 그동안 정책이 왜 실패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똑같은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생각으로는 정권 내에 성과를 보려는 근시안적인 교육 제도가 아니라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고, 그리고 이를 인정받는 토양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감사합니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의성 교육을 해야 된다 라는 이런 말씀을 해 주셨고요. 그럼 다른 전화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청자 2(전화 연결):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창의인재 육성의 방향, 양성의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시청자 2(전화 연결): 저는 용인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고등학생 자녀를 둔 김정남이라는 주부인데요. -진행자: 네, 안녕하세요. -시청자 2(전화 연결): 저는 창의성이 없어지는 이유가요 경험을 하는 시간이 없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책만 보는 학생들이 되어야만 갈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 현재 저희 현실에서는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공부만 하게 되는 거고. 또 저는 교육 제도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계속 그에 맞춰서 책만 보는 학생들로 키워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간단하게 입학사정관제나 수시가 없어지고 수능 비중을 높인다 그러는 것 자체도 이미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없고 책만 보게 하는 아이들을 계속 키우게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 제도는 대통령 임기 내에서 큰 틀은 잘 바뀌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교사 면에서는 선생님들을 임용고시에서 시험 성적으로만 뽑는 게 아니라 선생님도 대기업들 시험 칠 때 보는, 그 여러 가지 재능이나 다방면에 있는 걸 보고 선별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 하면 초등학생들이나 특히 중학생들 같은 경우에 특히 초등학생은 선생님을 거의 보고 배운다고 생각하거든요. 선생님의 가치관이 그대로 아이들한테 습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 공부하라는 선생님한테는 애들이 계속 공부를 해야 된다고 배우는 거예요. 딴짓을 하고 있다든가 이러면 선생님이 너는 왜 공부를 안 하니 이렇게 되기 때문에 선생님들 뽑는 소양 자체를 좀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이런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 제도가 이루어져야 된다. 또 교사 양성 문제까지도 함께 말씀을 짚어주셨고요. 이제 마지막으로 창의 인재 양성의 방향에 대해서 또 그리고 우리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가에 대해서, 좀 한번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 윤종록 차관님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윤종록 차관: 저희들이 지난 8월에 교육부와 함께 몇 가지 계획을 만들어놓은 게 있습니다. 그래서 창조 경제를 견인할 창의 인재 양성 계획, 해서 다섯 가지를 만들어놓은 게 아까 여러 번 얘기가 나왔죠. 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을 하겠다 라는 부분. 그 다음에 융합 교육을 활성화하겠다 라는 부분. 이제는 어느 한 영역에서 뭔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어떤 상상력이 나오기는 어렵다. 그래서 다른 영역과 서로 충돌해서 나올 수 있다 라는 부분들. 그 다음에 이제는 정말 창업 친화적인 교육. 이제는 창업이라는 것, 세상에 없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겠다 라는 관점에서 어려서부터 그 레벨에 맞게 비즈니스를 직접 오프닝한다 라는 관점에서 여러 가지 친화적인 교육이 좀 필요하겠다. 그 다음에 역시 글로벌 지향의 교육이다. 지금 이스라엘 같은 나라는 750만밖에 안 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는 당연히 세계시장을 지향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는 부분들. 그 다음에 평생 학습이라는 부분도 필요하다. 해서 다섯 가지를 만들어 놨습니다마는 그중에서도 제가 꼭 강조하고 싶은 것 하나는 그 외의 하나는 영어가 21세기 언어다 해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자 해서 영어를 가르친 지가 어언 10여 년 가까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우리 젊은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 나가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21세기에 또 하나의 언어가 있다. 그것을 컴퓨터 랭귀지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제 21세기를 살아가야 될 우리 아이들이 또 하나의 랭귀지를 갖춰야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컴퓨터 랭귀지, 소프트웨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랭귀지, 또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우리의 상상력을 구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상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을 실제 구현하는 수단이 필요한 부분인데 그게 컴퓨터 랭귀지다. 해서 저희들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컴퓨터 랭귀지, 소위 컴퓨터 소프트웨어랄지 코딩에 관련된 교육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아이들로 만들고 싶다 하는 부분이 저희 생각이고 그래서 저희들이 우선은 교육 현장에서라기보다는 온라인상에서 내가 그걸 내려 받아서 코딩 교육을 할 수 있는. 그래서 내 옆에 있는 짝꿍은 남이 만들어 놓은 게임에 중독되어버린 아이, 내 왼쪽에 있는 짝꿍은 내가 게임을 만드는 데 중독되어버린 아이. 그래서 이 오른쪽에 있는 짝꿍을 왼쪽에 있는 짝꿍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 다음에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글로벌라이제이션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 놨다 하더라도 세계시장을 제패하지 못하면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유사한 아이디어가 먼저 나와서... 페이스북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지만 페이스북보다도 훨씬 먼저 우리나라에 그와 유사한 소셜 커뮤니티가 있었던 것처럼. 그래서 앞으로는 영어를 근간으로 한 세계화 또는 문화적인 세계화 그 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컴퓨터와 아주 친화적인 랭귀지. 이 두 가지를 꼭 제가 주문을 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네, 감사합니다. 시간 제한상 마무리 말씀이라고 생각을 하시고요. 그리고 이제 토론자분들께서 각자 한번 1분 정도씩 말씀을 더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전성철 회장님. -전성철 회장: 사실 저는 우리나라가 처한 그런 여건이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기에 참 어려운 여건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유교적인 그런 상하관계가 분명한 그런 문화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성적을 기준으로 해서 획일화하는 그런 문화적 여건은 사실은 창조성하고는 굉장히 모순되는, 배치되는 그런 여건이죠. 그걸 우리가 인정을 하고, 그래서 그런 여건 하에서 우리가 어떻게 그러면 창조성을 유발시키는 창조 경제를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을 냉정하게 우리가 검토를 해 봐야 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창조라는 것은, 창조적 인간이라는 것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인간이다. 그래서 그것은 다양성을 존중해 주고 특별한 것을, 좀 특이한 것을 인정해 주고 받아들여주는 그런 것에서 창조적인 인간이 태어난다는 것을 우리가 인정을 하고. 사실 우리가 지금 창업 같은 것을 막 강조하고... 창업이라는 게 모험인데, 전 생명을 걸고 달리다시피해야. 저도 창업을 한 사람이거든요? 너무너무 큰 리스크를 짊어지는 그런 건데, 용기가 필요한 거죠. 용기라는 건 자기에 대한 자신과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졌을 때 용기가 생기는 것이지 부모가 시키는 대로 평생 따라한 사람한테 용기가 생기기가 어렵거든요. 그게 순전히 돈의 문제라든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창업 자금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가 자라온 과정 자체가 자기 용기, 자기의 의지에 따라서 뭘 개척하게끔 하는 그런 식으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사실은 이제 그래서, -진행자: 용기가 필요하다 라는 말씀이시죠. -전성철 회장: 우리가 이런 여러 가지 조건을 전부 인정하고 그 가운데서 우리가 가능한 대로 사회 전체가 기업은 기업대로. 아까 원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공무원, 정부 쪽에서도 고시를 통해서 사람을 뽑는 데서부터 탈피하고 체험 근무를 통해서, 6개월간 체험 근무를 통해서 그중에 좋은 사람을 뽑는다든지, 기업도 그런 식으로 가고 하는 그런 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강혜련 이사장님? -강혜련 이사장: 결국 창의적 인재라는 건 한두 개의 프로그램에 의해서 키워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사회적 토양이 문화적으로 창의성을 존중하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되는데 결국 가장 걸림돌은 획일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시 얘기도 나왔지만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가 인정받으니까 많은 사람, 학생들이 오디션 열풍으로 빠지는. 이렇게 좀 우리 사회가 어떤 하나가 나타나면 거기로 블랙홀같이 빠지는 그런 획일성을 가장 경계했으면 좋겠고. 그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님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 우리 아이들이 부모가 학습의 목표와 방법을 다 결정해 주는, 부모의 권력 속에서 아이들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우리나라의 문화적 기반이 있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많은 공연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말로 하지 말고 아이들과 같이 즐기는, 체화하는 그런 것을 통해서 아이들이 꿈을 갖게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저변에서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고. 백 원장님. -백순근 원장: 사실 새 정부 들어서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정책 중의 하나가 자유학기제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결국 그 자유학기제의 핵심은 교사에게도 자기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주고 학생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좀 선택해서 체험 위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라고 하는 거고 동시에 그렇게 다양한 다양성과 전문성과 자율성을 줌으로 해서 교사와 학생간의 대화를 증진시키고 학생과 학부모와의 대화를 증진시키는 그런 효과를 통해서 결국 창의 교육을 완성하자 라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런 자유학기제처럼 어느 특정한 연구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들이 좀 더 자율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사들에게 좀 더 신뢰와 또 믿음을 줬으면 좋겠고요. 학생들에게도 자기가 선택해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감사합니다. 네, 이것으로 오늘 토론 마치겠습니다. 출연해 주신 토론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학생, 학부모 또 교육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 라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창조 경제의 동력이 될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 우리 사회 전체가 고심하고 노력해야겠다 라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EBS 교육대토론 신년 기획 창조 교육의 길. 오늘은 창조 경제란 무엇이고 창조 경제를 구현시킬 창의 인재의 모습, 또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 교육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그 변화의 방향까지도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생방송 EBS 교육대토론, 다음 주에는 신년 기획 창조 교육의 길 그 두 번째 편이 방송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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