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교육이야기
[인터뷰/02월 20일]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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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2.20
- 게시자 : 관리자
- 원본 URL : https://www.kedi.re.kr/khome/main/journal/listEDJournalForm.do 사이언스타임즈바로가기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 시급하다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과감한 교육개혁 필요
미래사회는 지식창출과 특허경쟁, 아이디어 경쟁의 창조사회로 전망된다. 이런 점에서 세계 각국은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각도의 사회적, 교육적, 정치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21세기의 글로벌 경제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네 가지 핵심능력(4C :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협동능력, 창의성)을 규정하고, 이를 촉진시키기 위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의 통합적 교육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영국 역시, 학생들의 잠재적인 창의성을 발현, 발달시키는 것이 국가의 경제적 부는 물론 사회적 통합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그에 관한 국가적 전략을 수립하는 데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무한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21세기 고도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미래의 변화를 예견하여 그에 대응하는 새로운 산업과 다양한 관련 분야를 개척하고, 그 수요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차원의 중대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분야에서 최첨단의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 무엇보다 역점을 두어야 하며, 특히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과감한 교육개혁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지난 60여 년에 걸쳐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흔을 딛고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여기에는 각고의 노력과 열정으로 선진국의 기술과 정보를 빠르게 흡수하여 응용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들의 공헌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최고급 과학기술 인력이 여러 가지 사회적 환경 변화와 지원 부족으로 타 분야로 이탈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과거에 비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과학기술인재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전 인류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인적자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교육당국에서도 이러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여 과학기술 분야의 창의적인 미래 인 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0년 이래, ‘융합인재교육(STEAM)’이라는 새로운 교육정책을 추진해오 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은 세계적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기존의 과학교육을 혁신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진지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부 정책이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방식에 예술(Arts)을 접목시킴으로써 21세기 사회적 패러다임에 맞는 품격 있고 창의적인 글로벌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는 점에 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어느 시대나 창의적 인재를 필요로 하지만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는 과거와는 차별성 을 갖는다. 급속도로 변화,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기존의 상식과 통념을 깨는 창의적인 산출물 을 내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서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구축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다양한 학 문을 연결시키고 통합시켜 복합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한 걸 음 더 나아가 뚜렷한 개인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단적 창의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융합적 마 인드를 갖춘 창조적 리더형 전문가’가 필요하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미래의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융 합인재교육(STEAM)’ 정책을 수립하고, 세계 수준의 창의적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하여,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아 울러 관련 부처를 비롯해, 교육기관, 연구기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 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