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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TALIS 2024 결과 발표 

  • 게시자 : 관리자 
  • 자료분류 : 공지사항
  • 등록일 : 2025-10-10 
  • 조회 : 3645 

한국교육개발원, OECD 주관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 비교 조사

TALIS 2024 결과 발표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고영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한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비교 조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이하 TALIS) 2024’결과를 발표하였다.

TALIS 조사 개요

  TALIS 조사는 OECD가 주관하여 유·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국제조사임

 교사의 수업 실천, 근무 여건, 학습 환경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여, 각국의 교직환경을 비교·분석하고 효과적인 교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함

 2008년(TALIS 2008)부터 5-6년을 주기로 시행하고 있으며, 중학교 교원 대상의 본조사와 다양한 학교급에 재직 중인 교원 대상의 모듈 조사로 구성되어 있음

 한국은 2008년부터 4차례 실시된 본조사에 모두 참여하였으며, TALIS 2018과 TALIS 2024는 초등학교 교원 대상 조사에 추가로 참여하였음

□ 이번에 발표하는 TALIS 2024 중학교 대상 조사는 54개국(OECD 회원국 32개국, 비회원국 22개국) 중학교 교사 12만 명, 교장 1만 1천 명이 참여하였으며, 한국은 중학교 교사 3,477명, 교장 173명이 참여하였다.


□ 중학교 교사 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업]

○ 한국 교사의 42.7%는 AI를 수업에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OECD 평균 36.3%보다 높은 비율이다. 

○ 한국 교사들은 학생들을 개별적·수준별로 지원할 수 있는 등 AI 활용 이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AI 활용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았는데, 학생들이 표절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거나 편견을 확대하여 개념을 오인하도록 할 수 있다는 부작용을 우려하였다.


[수업 실천]

수업 내용 명료화 전략

○ 한국 교사들은 최근 배운 내용 요약 제시(한국: 80.5%, OECD: 79.7%), 수업 시작 시 학습목표 설정(한국 80.7%, OECD 82.9%), 배워야 할 사항 설명(한국: 94.5%, OECD 90.5%) 등 수업 내용 명료화 전략을 활용하는 정도는 OECD 평균과 유사하거나 다소 높았다. 


인지 활성화 전략

○ 인지 활성화 전략은 학생의 성취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사들은 해답 없는 과제 제시(한국: 28.3%, OECD: 37.1%),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과제 제공(한국: 40.4%, OECD: 61.2%),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 소그룹 활동 제시(한국: 47.1%, OECD: 51.2%) 등 인지 활성화 전략을 활용하는 정도는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적응적 수업 전략

○ 한국 교사들은 수업 계획 시 학생들의 사전 지식과 요구 고려(한국 70.2%, OECD 89.9%), 학생 요구에 따라 학습 자료 제공(한국: 38.6%, OECD: 64%), 설명 방식의 변경(한국: 73.3%, OECD 90.2%), 학생 요구에 따른 수업 방식 변경(한국: 45.7%, OECD 88%) 등 적응적 수업 전략 사용 정도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 5개 항목 중에서 3개 항목의 한국 비율은 전체 조사 참여국 중에서 가장 낮았다. 학생의 요구와 이해 정도 등에 따라 수업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적응적 전략을 활용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은 점을 알 수 있다.


□ 교사효능감

○ 교사효능감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 활동을 잘할 수 있다는 신념을 나타낸다. 한국 교사들이 각각의 활동을 ‘상당히/아주 많이 잘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영역

항목

2024

한국

OECD

수업

학생을 위해 좋은 문제 만들기

80.9

87.5

다양한 평가 전략 사용하기

71.7

79.8

학생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때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기

84.3

92.1

학생참여

학생들에게 학업을 잘 해내고 있다는 믿음 주기

84.7

84.3

학생들이 배움을 가치있게 여기도록 돕기

80.0

85.3

학업에 관심 없는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하기

59.5

83.5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기

70.5

67.4

교실관리

교실에서 방해되는 행동을 통제하기

77.3

80.8

내가 기대하는 학생들의 행동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84.6

84.0

학생들이 학급규칙을 따르도록 만들기

81.9

91.2

방해가 되거나 시끄러운 학생을 진정시키기

74.7

87.3


[교직 환경]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

○ 업무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받는다고 보고한 교사의 비율은 15.9%OECD 평균 19.3%보다 낮으나, 정신(한국: 11.9%, OECD: 10.0%)과 신체(한국: 10.5%, OECD: 7.9%)에 부정적 영향을 경험하는 교사의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스트레스 원인

○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학부모 민원 대응 56.9%(OECD 41.6%), 과도한 행정업무 46.9%(OECD 51.7%), 교실에서의 질서 유지 48.8%(OECD 44.8%), 외부 행정기관(교육부, 교육(지원)청 등)의 요구 대응 42.7%(OECD 39.3%), 학생으로부터 위협 또는 언어 폭력 31.2%(OECD 17.6%)로 분석되었다.

- 학부모 민원을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응답한 비율은 조사 대상국 중 포르투갈(60.6%) 다음으로 높았고, 학생이 가하는 언어 폭력이 스트레스 원인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OECD 평균보다 높고 조사 대상국 중 4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업무 시간

○ 교사의 근무시간은 1주일 기준 43.1시간, 수업 시간은 18.7시간으로 OECD 평균(41.0시간, 22.7시간)과 비교해 근무시간은 길고 수업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근무시간은 2018년보다 8.9시간 더 많았다.

○ 1주일 기준, 한국의 교사는 수업을 제외하고 수업 계획 및 준비(6.8시간), 행정 업무(6.0시간), 학생 상담(3.8시간), 학생 과제 채점 및 교정(3.7시간)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OECD 평균의 경우 수업 계획 및 준비(7.4시간), 학생 과제 채점 및 교정(4.6시간), 동료교사와의 협력(3.1시간) 순이었다.

○ 한국 교사의 주당 평균 행정 관련 업무 시간은 8시간으로, OECD 평균 4.7시간보다 3.3시간 많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은 20185.5시간보다 0.5시간 많았다.

직무만족, 학교 만족, 사회적 인정

○ 한국 교사들은 교직을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직업이라 생각하지만(한국: 76.9%, OECD: 73.9%), 교사가 되기를 후회하는 교사의 비율은 21%로 조사 대상국 중 동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 근무하는 학교에 대해 80.5%는 만족하고 있으나, OECD 평균 90.1%보다 낮았다. 교직이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교사의 비율은 35.2%OECD 평균보다 높았으나, TALIS 2018 조사와 비교해 32%p 급락하였다.

[교사의 전문성 개발]

전문성 개발: 유형

○ 한국 교사들은 강좌/세미나/워크숍(한국 88.7%, OECD: 84.5%), 참관 수업에 대한 성찰(한국: 74.0%, OECD: 48.6%), 학교의 공식적인 계획에 따른 코칭(한국: 63.2%, OECD: 27.7%), 전문성 학습을 위해 구성된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 교사 네트워크 참여(한국: 78.8%, OECD: 50.9%) 등 다양한 형태의 전문성 개발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전문성 개발: 주제

○ 전문성 개발 활동 주제 면에서 볼 때 담당 교과의 교수법(한국: 81.3%, OECD : 67.2%), 학급에서의 학생 행동 관리(한국: 68.7%, OECD: 51.1%), 교사와 학부모 간 협력(한국 55.0%, OECD 42.5%), 디지털 도구와 자료를 활용한 교수법(한국: 81.3%, OECD: 66.5%),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수학습(한국: 61.9%, OECD: 37.7%) 등에 있어 OECD 평균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동료 교사의 피드백 및 피드백 효과 인식

○ 동료 교사로부터 받은 피드백 경험을 살펴보면 교실 수업 참관을 통한 피드백(한국: 92%, OECD: 80.7%), 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한 피드백(한국: 75.9%, OECD: 49.8%), 교과 지식에 대한 평가를 활용한 피드백(한국: 71%, OECD: 56.0%) 등 모든 조사 항목에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 동료 교사로부터 받은 피드백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한 교사의 비율은 담당교과에 관한 지식 이해(한국: 86.7%, OECD 65.2%), 교수법 역량(한국: 91.8%, OECD 71.2%) 등 모든 교사 항목에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12월 발간 예정인 한국교육개발원 연구보고서 교원 및 교직환경 국제비교 연구: TALIS 2024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OECD에서 발간한 분석 결과 보고서(OECD (2025). Results from TALIS 2024: The State of Teaching, TALIS, OECD Publishing)와 한국 분석 결과 요약본(OECD(2025). TALIS 2024 Results: Country Note: Korea, OECD Publishing)OECD 누리집(oecd.org/education/talis)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 한국교육개발원은 1021() 14:00부터 한국교원교육학회, 한국비교교육학회와 공동으로 KEDI 교육정책포럼을 통해 주요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EDI 교육정책포럼은 온라인(유튜브 KEDI TV)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