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I,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 연구 결과 발표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의 실태 및 과제 탐색
□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영선)은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연구책임자 윤현희)을 통해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의 실태 및 과제를 탐색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연구에서 정의하는 이주민 밀집지역은 ‘지역 전체 인구수 대비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이상인 시ㆍ군ㆍ구’이며, 2021년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현황 자료에 따른 이주민 밀집지역은 총 57개이다.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는 ‘이주배경학생 비율 30% 이상(이주배경학생 수 10명 이상)인 학교’이며, 2023년 교육통계 데이터 분석 결과 총 350개교(초등학교 261교, 중학교 87교, 고등학교 2교)에 이주배경학생이 밀집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실태 분석 결과, 학교 운영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의 어려움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인가정, 중도입국학생과 같이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이주배경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ㆍ문화적 차이로 인한 교과수업,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 등 교육활동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개선과제로는 한국어교육 강화, 기초학력 지원 강화, 맞춤형 수업과 평가 등 교육체계 구축, 이주배경학부모의 학교 참여 증진 및 교육 확대, 지역사회 연계ㆍ협력 강화, 교사 전문성 강화 등이 도출되었다.
□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요도-실행도 분석(IPA)과 Borich 요구도 분석을 통해서도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운영에서는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과 맞춤형 교육 체계 구축, 기초학력 등 학습능력 제고, 교사 전문성 강화, 이주배경학부모 교육 등 지원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계ㆍ협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교사들의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
□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운영 개선 과제를 ‘학교 운영’, ‘교육활동’, ‘학교 문화’의 3개 영역별로 도출하였다. 해당 과제는 학교 운영의 행ㆍ재정적 측면에서 형평성(equity) 실현, 교육활동 측면에서 모든 학습자의 성장을 위한 포용성(inclusion) 증진, 학교 문화 차원에서 교육공동체의 역량과 협력을 강화하는 참여(participation)적 측면을 강조하며 교육적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 2023년 9월 교육부는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방안(2023.9.26.)」을 통해 지역 기반의 인재양성에 중점을 둔 이주배경학생 교육 정책을 발표하며 ‘다문화 밀집지역의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추진 과제로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이주민 밀집지역의 학교 교육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이주배경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습자의 성장을 위한 다문화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위 내용은 [별첨]의 [KEDI 브리프 12호]에 보다 상세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KEDI 브리프 12호는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 보고서는 한국교육개발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