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심화 시대,
학습자의 자기조절역량 개발 지원 방향
| ㅇ[초등] 초등학교 시기에 다섯 가지 자기조절전략 유형(2쪽 표 참조)이 도출됨. 자기조절역량이 가장 높은 유형은 ‘적극적 메타인지 활용’ 집단이며, 그 다음은 ‘소극적 행동조절-적극적 인지활용’ 집단임. ㅇ[초→중→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학생들의 자기조절전략은 주로 행동조절전략보다 인지전략 위주로 발달하며, ‘소극적 행동조절-적극적 인지활용’ 유형으로 발달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음. ㅇ[초·중·고→대학] 청소년기 자기조절전략이 지속적으로 낮았거나 하락한 집단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대학교육성과도 전반적으로 낮음. 반면, 청소년기 ‘적극적 메타인지 활용’ 유지 집단의 경우, 대학 성적, 대면·비대면 강의 효과, 학업 적응 수준 등이 모두 높은 경향을 보임. |
□ 디지털 심화 시대에 교육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일까?
□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영선)은 「2023 한국교육종단연구」를 통해, 2013년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학생들 중 2021년 설문에 응답한 3,345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청소년기(초·중·고) 자기조절전략 발달 양상에 따른 코로나19 시기 대학교육성과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시기에 자기조절전략 유형은 어떠하며, 청소년기(초·중·고)를 거치면서 어떠한 발달 양상을 보이는가?
- 초등학교 시기에 다섯 가지 자기조절전략 유형이 도출되었다. 자기조절역량이 가장 높은 유형은 ‘적극적 메타인지 활용’ 집단이며, 그 다음은 ‘소극적 행동조절-적극적 인지활용’, ‘적극적 행동조절-소극적 인지활용’, ‘단순인지활용-소극적 자원활용’, ‘소극적 자기조절전략 활용’의 순이었다.
| 자기조절전략 집단 유형* | 1. 소극적 자기조절전략 활용 | 2. 단순 인지 활용- 소극적 자원 활용 | 3. 적극적 행동 조절- 소극적 인지 활용 | 4. 소극적 행동 조절- 적극적 인지 활용 | 5. 적극적 메타인지 활용 |
| 특성 | ㆍ시연(암기)을 포함한 인지전략과 행동조절 전략 활용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느낌 | ㆍ시연(암기)과 같은 단순인지전략을 활용하며, 행동조절 전략 중에서도 특히 교사·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인적자원 활용에 어려움을 느낌 | ㆍ인지전략보다는 행동조절 전략을 선호함. ㆍ즉, 학습활동 시 목표를 설정하여 실행하고, 시간·공간 관리를 철저히 하며, 인적·물적자원을 잘 활용함 | ㆍ행동조절 전략보다는 인지전략을 선호함. ㆍ그러나 상위인지전략 활용 수준은 ‘적극적 메타인지 활용 집단’에 비해 낮음 | ㆍ시연(암기)과 같은 단순인지전략보다 지식을 조직화· 정교화하고, 효과적인 인지전략을 선택·조절·통제하는 상위인지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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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등학교 시기를 거치면서 자기조절역량이 낮은 집단의 비율은 감소하고, 자기조절역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의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자기조절역량은 주로 행동조절전략보다 인지전략 위주로 발달하며, ‘소극적 행동조절-적극적 인지활용’ 유형으로 발달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기(초·중·고) 자기조절전략 발달 양상에 따라 코로나19 시기 대학교육 성과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
- 초·중·고등학교 시기에 자기조절역량이 지속적으로 낮았거나 하락한 집단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대학교육성과도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초·중·고등학교 시기를 거치면서 자기조절역량이 향상된 학생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대학 성적 및 학업 적응 수준이 높았으며, 특히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적극적 메타인지를 활용’한 학생의 경우에는 대학 성적, 대면·비대면 강의 효과, 학업 적응 수준 등이 모두 높은 경향을 보였다.
□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연구진은 디지털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의 교육성과 달성 여부는 자기조절역량 수준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강조하며, 1) 자기조절역량이 낮거나 하락하는 학생에 대한 역량 개발 지원, 2) 인지전략과 행동조절전략의 조화로운 발달 지원, 3) 상위인지전략인 메타인지 역량 개발 지원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 그리고 학생의 자기조절역량 개발을 위한 교사의 역할로서 학생에게 학습목표 설정 및 실행 경험과 행동 및 인지 과정에 대한 반성적 사고 경험을 제공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학생이 성장 마인드셋을 갖도록 격려하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하였다.
※ 위 내용은 [별첨]의 브리프 10호>에 보다 상세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KEDI 브리프 10호는 [2023 한국교육종단연구: 초기 성인기의 생활과 성과(Ⅰ)]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3 한국교육종단연구: 초기 성인기의 생활과 성과(Ⅰ)] 보고서는 한국교육개발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